류현진 부상 어느정도일까?

 

류현진(35) 부상은 어느 정도 일까?

 

류현진은 6월 2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하며 58개 공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류현진은 3일 MRI 검사를 통해 팔뚝 염좌와 팔꿈치 염증이 발견되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구단에서는 큰 염려는 없고 곧 회복하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상황이 썩 좋지만은 않아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닐 엘트라제트 박사를 만나 팔꿈치 검사를 받는다고 스포츠넷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닐 엘트라제트 박사는 2015년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집도한 의사다.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집도의를 직접 만난다는 것을 볼 때 류현진의 부상이 심상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현진은 지난 화이트삭스 등판 후 "무리하여 등판한 것을 후회한다."는 말을 했다. 스스로 자신의 몸상태가 좋지 않음을 시인한 것이다. 류현진이 직접적으로 이런 표현을 한 것은 쉽게 있는 일이 아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만성적인 문제 외에 다른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류현진에 정확한 몸상태와 치료 일정과 복귀 일정 등은 10일 이후에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큰 이상없이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