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평가전을 제대로 치르고 있다.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를 만나면서 월드컵 본선에 대한 밑그림을 제대로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16강 달성 해법을 찾았을까?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에서 자신의 플랜A가 통하지 않음을 그의 빌드업 축구가 월드컵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한 것이다. 가장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수비였다. 수비에서 브라질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빌드업을 해나가지도 못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뛰어났다. 아시아 최종예선의 수비형태로 그들을 방어할 수 없었다. 홀딩 미드필더인 정우영이 경기내내 고전했다. 정우영은 분투했지만 브라질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그렇다면 벤투는 왜 홀딩 미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