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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이강인 U-23 아시아 무대는 좁다

by 레오스포츠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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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모처럼 본인의 기량을 뽐냈다.

U-23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이강인이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U-23대표팀은 말레이시아를 4-1로 대파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강인은 코너킥을 차서 팀의 첫번째 득점을 도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중원 곳곳을 다니며 패스를 받아 공급했고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벗겨내며 기회를 창출했다. 아시아에서 볼 수 없는 유려한 플레이었다.

이강인의 이러한 활약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21-22시즌 마요로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시즌 초 연속 출전하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중요자원으로 자리잡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어 팀의 전술의 변화와 이강인의 부진으로 인하여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실전 경기가 많이 부족하게 되었다. 한창 경기에서 활약하며 성장을 해야할 시점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크나큰 손실이다. 때문에 무뎌졌을까 걱정을 했지만 아시아 U-23 수준에서는 독보적인 실력을 갖추었음을 증명했다.

이제 겨우 첫경기를 치렀다.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조별리그 2경기, 8강전, 4강전, 결승전까지 총 5경기의 실전 경기를 펼치게 된다. 이강인이 5경기를 통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개인에게나 우리 나라에나 중요하다. 5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되찾고 기량을 다시한번 각인시킨다면 다음 시즌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기대주다. 그가 리그에서 멋진 활약을 바탕으로 카타르 월드컵까지 나가서 국가대표팀의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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