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디펜딩 득점왕 주민규가 15호골을 넣으며 22 K리그1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2021시즌 21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던 주민규가 2년 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득점 뿐 아니라 도움 기록도 탁월하다. 15골과 함께 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는 벌써 22개다. 지난 시즌 1도움에 그쳤던 것을 생각하면 괄목할만한 발전이다. 이와 함께 팬들의 관심은 주민규의 대표팀 승선 여부에 쏠린다.
주민규는 득점왕을 차지했음에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현재까지 대표팀 발탁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현재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는 황의조와 조규성이다. 황의조는 프랑스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규성은 대표팀의 승선하여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꾸준히 가동하고 있다. 조규성은 큰 키를 가지고 있어 제공권 다툼의 필요성과 연계 플레이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벤투의 낙점을 받았다.
그렇다면 주민규는 어떨까? 지난 시즌 주민규라면 이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없었다. 도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PK가 많다는 점도 아쉬웠다. 하지만 2년 연속 득점 1위 행진에 도움까지 추가해가고 있다면 이제는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는 K리그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K리그 득점 1위를 하고 있는데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면 누가 K리그에서 뛰는 많은 선수들이 동기가 저해될 수 있다. K리그에서의 좋은 활약만으로 대표팀 승선의 기회를 잡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로 나가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면 더 많은 유망주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축구는 골로 결정되는 승부다. 마지막에 골을 넣어야 승리할 수 있다. 그 점에서 득점력을 인정받은 주민규를 대표팀의 무기로 활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의 견제와 방어를 뚫고 골을 넣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약간의 타이밍으로 골의 성공 여부가 갈린다. 그런데 주민규는 K리그 에서 이 일을 가장 잘하는 선수다.
이제 9월 평가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주민규의 이름이 명단에 오르길 기대해본다. K리그에서의 성공이 대표팀에서의 발탁을 보장하고, 나아가 다른 나라와의 대결에서도 경쟁력을 보인다. K리그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기회가 주어졌는데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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