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 이적했다면 이적료가 무려?
손흥민이 리버풀로 이적했다면 EPL이적료 신기록을 세웠을 것이라 주장이 나와서 화제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4위에 들지 못했다면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에 나섰을 것이라 보도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오르지 못한 토트넘은 재정적 문제 봉착했을 것이고 거액을 제시하면 손흥민 영입이 가능했을 것이란 가정이다. 충분히 설득력있는 주장이다. 그동안 손흥민과 리버풀 감독 클롭은 만날 때마다 호감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사제간의 연을 맺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클롭과의 대결에서 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클롭은 손흥민의 플레이에 여러번 감탄했다. 클롭 입장에서 손흥민을 지도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들었을 것이다.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해야할 명분도 명확했다. 올시즌 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팀을 떠날 것이란 예측 때문이었다. 실제로 사디오 마네는 뮌헨으로 이적한다. 대체자로 손흥민이 온다면 리버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인 것이다.
실제 손흥민이 이적했다면 이적료는 얼마가 되었을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 이적료가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350원) 달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EPL 득점왕인데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익이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는 잭 글릴리쉬가 가진 EPL 최고 이적료 1억 파운드를 가뿐하게 넘는 수치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시나리오는 손흥민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없게 되었다. 손흥민이 팀을 4위에 올려 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찌감치 재계약을 하고 팀을 위해 경기하겠다는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준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머리 속에는 다음 시즌 리그 우승과 챔스 우승을 함께 하는 기분좋은 상상이 그려지고 있을 것이다.
성사될 수 없는 시나리오지만 듣기만 해도 기분좋다. 우리나라 선수가 EPL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다니! 손흥민 최고!